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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선 후퇴" 물었더니… 중도층 47%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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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선 후퇴" 물었더니… 중도층 47% '찬성'

입력
2023.12.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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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자리에 반찬을 놓고 있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친 후 주5일 점심 제공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자리에 반찬을 놓고 있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친 후 주5일 점심 제공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7%가 '동의한다’, 4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도 '동의한다'(47%)가 '동의하지 않는다'(43%)보다 높게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동의하지 않는다'가 63%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동의한다'가 69%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동의한다'(59%)는 비중이 가장 컸고, 반대로 광주·전라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47%)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나타났다. 2주 전에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3%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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