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안전 진단 결과 최하 등급… 이주 후 철거

올해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울산 동구 방어진국민아파트. 연합뉴스
붕괴 우려가 있는 울산 방어진 국민아파트 입주민에게 재난관리기금이 지원된다.
울산동구청은 20일 방어진국민아파트 주민들이 신속하고 편안하게 재난관리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어진국민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건축물 내력 상실 및 침하 등으로 2021년에 ‘시설물안전법’ 상 제3종 시설물( 시설물안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제1, 2종 시설물 외에 재난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소규모 시설물)로 지정됐다. 올해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항시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다.
동구청은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라 방어진국민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우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이주공간을 확보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의 이주비 및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 5,600만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동구청은 이주가 끝나는 대로 건축물을 철거해 2차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