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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지검 수사관입니다"... 보이스피싱 24시간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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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지검 수사관입니다"... 보이스피싱 24시간 대응한다

입력
2023.12.20 11:20
수정
2023.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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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CCO 대상 간담회
19개 은행 1월까지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1월까지 19개 주요 은행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권의 금융사기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해 은행권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야간·휴일 시간대를 포함해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직원이 의심거래 모니터링과 대응을 하고, 나머지 시간대와 주말엔 자동 임시조치가 되는 시스템이다.

국민, 신한, 하나 등 10개 은행은 이미 구축을 완료했고, 산업, 수협, 부산 등 9개 은행은 다음 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은행 업무시간이 끝난 후 등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시간대에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선 보이스피싱 사고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농협은행의 경우 4월부터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체계와 상담 인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24시간 대응체계 도입 이후 6개월(4~9월)간 피해 신고 건수는 직전 6개월 대비 11.2% 감소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300억 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심리상담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와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또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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