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역 거점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가 육성

함영주(세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대학생 창업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18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 거점 대학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 친화형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지역 거점 대학 30곳 650개 팀(1,500명)을 1차 선발해 오프라인 기초창업교육을 6주간 8회 진행했다. 이 중 비즈니스 모델 완성도와 사업 전략 등이 뛰어난 60개 팀(대학당 2팀)을 2차 선발해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했다. 팀당 사업 실행 자금 300만 원을 지원해 제품·서비스 구체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 창업 기업 현장 방문 기회도 제공했다.

성과 공유회에는 11월 대면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20개 팀이 참석했다. 이 중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한 '세이프라이트' 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000만 원을 수상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