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정책금융으로 212조 투입…어려운 기업에 29조 공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정책금융으로 212조 투입…어려운 기업에 29조 공급

입력
2023.12.19 11:35
수정
2023.12.19 14:12
0 0

반도체 등 중점 분야에 102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 금융위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 금융위 제공


정부가 내년 정책금융으로 212조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종부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까지 국가 경제 각 분야에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함으로써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4년도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총공급규모를 올해 대비 3.4% 증가한 212조 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는 올해 대비 11.5% 증가한 102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집중해 공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①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대비 12.8% 증가한 17조6,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②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지원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적극 추가해 올해 대비 39.5% 증가한 12조6,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③경기전망 둔화 등 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대비 8.9% 증가한 28조7,000억 원도 반영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2024년도에는 고금리 등 경기 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하여 대응방안을 산업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