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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이미 낙하… ICBM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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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이미 낙하… ICBM급”

입력
2023.1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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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각 발사 후 1시간여 비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 출근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약식 회견을 갖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24분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 출근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약식 회견을 갖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24분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해상보안청이 18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발사한 지 1시간 가량 비행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고각 발사(높은 각도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방위성 간부는 미사일이 오전 9시37분쯤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의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이다. 이 간부는 “이번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이날 오전 8시24분쯤이다. NHK는 “미사일이 평소보다 각도를 높여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방위성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9시쯤 총리 관저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후 상세한 보고를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액체연료 방식의 ‘화성-15형’을 2월, ‘화성-17형’을 3월에 각각 발사했고, 4월과 7월에는 고체연료 방식의 신형 ICBM인 ‘화성-18형’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최근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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