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 청약 신청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구암 다가온은 대전시가 처음 건설한 청년주택으로, 유성구 구암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4개 동(425가구) 규모로 내년 2월 준공된다. 2021년 7월 첫 삽을 떴으며, 현재 공정률은 94%다.
모집 대상은 대학생 38가구, 청년 176가구,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47가구, 고령자 64가구 등으로, 대상별 특성을 감안해 전용 면적 21㎡, 29㎡, 44㎡ 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거주기간은 최대 대학생·청년은 6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은 6년(1자녀 10년), 고령자는 20년이다.
구암 다가온은 각 층별 공유 거실과 스터디룸 등 특화 공간을 배치했으며, 전기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붙박이 가구 등을 옵션으로 갖췄다.
시는 신혼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아이+'사업을 적용, 신혼부부 공급 147가구에 대해 자녀가 한 명일 경우 월 임대료의 50%, 자녀가 2명일 경우 월 임대료 100%를 최대 10년 간 감면해 준다.
시는 등기우편을 통해 청약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대전도시공사 및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내년 3월 15일 발표한다. 당첨자는 내년 4월 1~3일 계약을 체결하고, 그달 30일부터 입주한다. 공급일정, 신청자격, 입주자 선정방법,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도시공사와 다가온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구암 다가온에 이어 내년 6월 신탄진 다가온, 11월 낭월 다가온 등 총 824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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