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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는 尹 약속"...네덜란드서 특별법 처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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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는 尹 약속"...네덜란드서 특별법 처리 강조

입력
2023.12.14 14:50
수정
2023.1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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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방문서 동물보호재단 찾아
'野 단독 통과' 특별법에 "조속 처리 희망"
답례 행사 마지막으로 14일 귀국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 DOA를 방문, 참석자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뉴시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 DOA를 방문, 참석자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뉴시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대통령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같은 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김 여사는 이날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봤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암스테르담 동물경찰관이 "동물 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동물권 관련 교육 및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적극 공감을 표한 김 여사는 "네덜란드는 강력한 동물보호 정책으로 '유기견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동물권 인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여사는 "동물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저도 오래전부터 동물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유기견·유기묘 여러 마리를 입양했다"고 답했다. 특히 "개 식용 금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한국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안에 찬성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이 회의 안건에 오른 것에 반발해 불참했다.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 관련 종사자들의 폐업 및 전업을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암스테르담=뉴시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공연관람을 마친 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암스테르담=뉴시스

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초청해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인 답례 문화행사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문화행사에선 네덜란드 출신 박연과 하멜의 이야기를 창으로 풀어낸 신영희 명창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암스테르담=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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