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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다시 오고 싶은 몽베르CC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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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다시 오고 싶은 몽베르CC 만들 것"

입력
2023.12.13 18:26
수정
2023.12.13 19: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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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베르CC에서 비전선포식 행사 개최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13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 비전선포식에서 직원들에게 비전선포와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13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 비전선포식에서 직원들에게 비전선포와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한국일보가 인수한 경기 포천시 몽베르컨트리클럽(CC)이 13일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승지수 동화기업 부회장, 한윤상 동화기업 상임고문 등 1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취임한 황성철 대표이사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승명호 회장은 이날 몽베르컨트리클럽 2층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 또 오고 싶은 몽베르컨트리클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승 회장은 “천혜의 자연, 산정호수가 있는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2년 내 경기북부 최고의 품격 있는 명품 컨트리클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박스와 페어웨이, 그린, 주변 경관 등 골프장의 외형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고 클럽하우스도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고객의 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회사가 직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철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골프장을 음악과 비교하면 많은 파트가 지휘자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연주해야 품격 있는 감동을 주는 교향곡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몽베르 교향곡을 지휘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전문성 △상호협력 △다양성 등 3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원·경기운영·코스관리·식음조리·프런트 등 각 파트에 맞는 전문성을 갖춰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 ‘내 담당’이 아닌 ‘우리 담당’ 등 직원끼리 서로 유기적으로 도와주고 메워주는 직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지금부터가 중요한 만큼 좀 더 부지런하고 조화롭고자 노력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마지막으로 “몽베르컨트리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바로 우리 직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많이 도와 달라”며 “승 회장께서 비전으로 제시하신 ‘또 오고, 계속 오고 싶은 '몽베르컨트리클럽 교향곡'을 함께 연주해 보자”고 했다.

한편 몽베르CC는 1990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18홀로 조성된 이후 2002년 5월 1일 36홀로 확장, 오픈했다. 현재 회원제(북코스) 18홀과 대중형(남코스) 18홀 등 모두 36홀로 운영되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KPGA, KLPGA 등이 열렸으며, 2017년 대한민국 베스트코스와 아시아 100대 골프장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몽베르(montvert)는 프랑스어로 ‘산’ 혹은 ‘언덕’을 뜻하는 몽(mont)과 ‘푸르름’을 뜻하는 베르(vert)를 합친 단어다. 천혜적인 자연경관과 푸른 숲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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