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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내년 예산 대폭 삭감에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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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내년 예산 대폭 삭감에 반발 확산

입력
2023.1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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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군정 발목잡기 강력한 유감
12일부터 성주군 공무원 1인 시위
마을 이장 등도 규탄 성명 동참

12일 성주군 노조가 군의회의 내년도 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일 성주군 노조가 군의회의 내년도 예산 대폭 삭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주군의회가 2024년도 성주군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성주군 공무원 노조가 1인 시위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 성주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성주군청 앞에서 성주군의회의 대규모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상우 노조위원장은 “삭감 예산 관련 사업 51건 중 국도비·기금사업들은 공직자들이 수년간 노력 끝에 힘들게 확보한 예산이지만 군비 삭감으로 인해 해당 사업들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공무원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주군이장연합회와 성주군 사회단체 등도 군의회의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함께 발표했으며 앞서 지난 11일 성주군 공무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군의회의 예산 삭감을 강력히 비판했다.

성주군도 "군정이 의회의 발목잡기로 쇠퇴하는 일이 없도록 5만 군민과 함께 군의회의 전향적인 태도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주군의회의 예산 삭감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7일 성주군 의회는 정례회 본회의에서 "매년 예산 편성만 하고 집행하지 않은 이월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 등으로 성주군의 내년도 각종 주요사업 예산 187억 원을 삭감했으며 이는 역대 예산 삭감액 중 최대 규모이다.

주요 삭감 내용을 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77억 원을 비롯해 성주호 보도교 설치 사업비 19억 원 중 군비 미반영으로 도비 8억 8천만 원 집행 불투명,성주호 관광지 지정 편입부지 보상비 10억 원 전액 삭감 등이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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