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해충·기상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재해대응 분야 대상
재난지원금 신속지원, 이상기후 긴급방제
경북 영주시가 올해 여름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농업재해에 전국에서 가장 뛰어나게 대응을 잘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1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병해충·기상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주시가 농업재해대응 분야 대상을 받았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과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업무 등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 영주지역에는 냉해 우박 집중호우 태풍 등 최악의 기상재해로 9,489농가에서 4,305㏊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한 농가 현장방문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재난지원금 176억 4,300만 원을 확보해 지급하고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긴급 방제를 지원했다. 또한 신문과 문자 2만2,038건, 기타 홍보 방법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농업재해 예방 대응에 나섰다.
서리 우박 태풍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이상기후 대응 방상팬 설치시범사업, 태풍피해를 반으로 줄이는 저비용 멀티 사과원 시스템 조성 사업 등 지역의 기후환경 변화에 맞게 다양한 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영주시는 재해예방 홍보 등 정량평가 40%, 재해예방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예산확보, 활용·전파 가능성 등 정성평가 60%의 서면심사를 통해 경북도 우수기관으로 추천돼 도 대표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농촌진흥청 경진대회에서는 서면심사 결과 50%와 8일 진행된 충실성 효과성 노력성 활용·전파가능성을 평가한 발표심사 50% 합산으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남기욱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유독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한 한 해 였는데 예방과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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