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전문가 “주민 참여가 축제 성패 관건”
김진열 군수 “365일 축제 도시가 목표”
대구 군위군에서 '군위군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군민 참여 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11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300여 명의 각급 기관 관계자와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축제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주민 참여가 축제 성공의 관건"임을 역설했고 이훈 한양대 교수는 "새로운 트렌드에 익숙한 젊은 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합토론은 이수범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상철 전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 홍성일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심의위원이 펼쳤다.
토론 참가자들은 군위 축제 발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대구 도심과 구미 등 인근 배후도시가 든든한 점과 대표 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와 열망이 강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민관이 힘을 합쳐 숙소를 개발하고 바가지 근절 등 디테일을 잘 살려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
군위 주민이기도 한 홍성일 심의위원은 "주민화합이 축제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축제를 통해 갈등이 봉합되고 지역 경제서 살아나는 효과를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 주민 황미래씨는 "군위는 이제 곧 '공항 가는 길'이 될 텐데, 전철이나 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상징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모두 관광객으로 유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와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도 이날 포럼 내내 자리를 지켰다. 김 군수는 "군위는 올해 대구편입이 완성됐고 신공항 사업 추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변화와 발전의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서 군위 하면 떠오르는 대표축제를 만들어 365일 축제 같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현재 군위에는 골프장이 4개가 있고 2개가 공사 중이며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준비중"이라며 "골프 인프라를 테마로 한 축제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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