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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입학 경쟁률 소폭 하락...외고·국제고는 상승

입력
2023.12.08 17:33
수정
2023.12.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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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일반전형 3.03대 1로 최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전경. 정준희 인턴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전경. 정준희 인턴기자

서울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의 2024학년도 평균 입학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떨어졌다. 다만 서울국제고와 외국어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사고인 하나고 입학 경쟁률은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 시작한 2024학년도 자사고, 국제고, 외고 원서 접수 현황을 8일 집계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자사고 16곳의 지원율은 1.34대 1(일반전형)로 지난해(1.45대 1)보다 조금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0.36대 1에서 0.38대 1로 소폭 증가했다.

일반 자사고의 약세와 달리 하나고 입학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하나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2.75대 1에서 3.03대 1로 상승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1.25대 1에서 2.05대 1로 높아졌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2.17대 1에서 2.42대 1로 증가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12대 1로 지난해(1.15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울 지역 외고 6곳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1.63대 1, 사회통합전형 0.64대 1로 지난해(일반전형 1.39대 1, 사회통합전형 0.62대 1)보다 올랐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입학 경쟁률은 문재인 정부의 자사고, 외고 폐지 방침이 이번 정부에서 뒤집혀 지난해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는 일반 자사고를 제외한 학교들에서 이런 흐름이 유지됐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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