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고민시, 촬영 스케줄 때문에 불참
김성철이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생중계 영상 캡처
배우 김성철과 고민시가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는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됐다. 이규한 송지우 이병진이 이 행사의 MC를 맡아 활약했다.
신인남우상 후보로는 '올빼미' 김성철, '늑대소년' 서인국, '탄생' 윤시윤이 이름을 올렸다. 트로피의 주인은 김성철이었다. 김성철은 '올빼미'에서 소현세자 역을 맡아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바 있다.
트로피를 받은 김성철은 "올해 많은 영화제에서 '올빼미'를 사랑해 주셨다. 자리에 앉아 축하를 많이 해줬는데 처음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많은 작품에서 관객분들께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인여우상 후보는 '밀수' 고민시, '다음 소희' 김시은이었다. 이중 고민시가 신인여우상을 받게 됐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군천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정보통 옥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파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고민시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자는 무대에 올라 고민시가 전한 수상 소감을 대신 읽었다. 이에 따르면 고민시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뜨거웠던 여름, '밀수'와 함께했던 모든 분들과 모든 이야기들이 꿈만 같다. 내 인생을 통틀어서 가장 아름다웠던 여름날이었던 듯하다. '밀수'로 받은 것이 많아서 이렇게 상을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많이 느낀다. 책임감을 늘 마음속에 잘 새기며 '밀수'를 만나 받았던 사랑들을 기억하고 베풀면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춘사(春史) 나운규의 영화를 향한 열정,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고 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영화 시상식이자 최우수감독상이 그랑프리인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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