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든 GM 브랜드 1,000만대 수출 배 탔다

"쉐보레 아베오 가장 많이 수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6일 인천시 부평구 본사에서 열린 누적 수출 1,000만 대 달성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 대를 넘겼다. 2002년 10월 국내 출범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7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완성차 누적 수출 대수는 1,008만2,281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생산된 GM 차량은 북미(35%), 서유럽(26%) 등의 순으로 많이 수출됐으며 최다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는 250만 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아베오가 가장 많은 221만 대 수출됐고, 스파크가 194만 대, 트랙스가 178만 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중인 글로벌 전략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각각 61만2,000대, 13만6,000대 수출됐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전날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누적 수출 1,000만 대 달성은 GM 차를 신뢰하고 사랑해 주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