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구속

입력
2023.12.05 21:27
0 0

법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가상화폐 발행업체 대표도 구속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 전경. 한컴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 전경. 한컴 제공

가상화폐 시세를 조종해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0) 한글과컴퓨터 회장의 아들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도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의 아들 김모씨와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정모씨 등 2명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글과컴퓨터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2021년 4월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가 50원에서 5만3,800원으로 급등해 시세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100억 원대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 김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로와나토큰은 현재 상장 폐지됐고, 피해를 입은 코인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글과컴퓨터 및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김 회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김재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