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국제공인코스 인증서' 대구에 전달
대구스타디움 출발해 시내 한 바퀴, 순환코스
세계육상연맹(WA)이 '2024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기록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키로 한 '국제공인코스 인증서'. 대구시 제공
세계육상연맹(WA)이 '2024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기록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하는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육상연맹은 지난 4일 대구시에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전달함에 따라 내년 4월7일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는 인증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대회까지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작해 도심을 세 바퀴 도는 루프코스로 진행됐으나 내년 대회부터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코스안을 재설계했다.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KAAF)은 변경된 코스안을 국제 공인코스로 인증받기 위해 마라톤 코스를 캘리브레이션 방식(자전거 바퀴가 굴러간 거리)으로 계측을 실시하고, 세계육상연맹에 보고서 제출과 함께 심사 절차를 거쳤다. 대구시는 변경된 코스안에 대해 2회에 걸쳐 현장계측을 실시한 결과 인증서를 받게 됐다.
내년 4월7일 열리는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대구시 제공
이번 코스 계측에 참여한 세계육상연맹 로드레이스 계측위원들은 "코스 실측은 자전거가 굴러간 거리를 기준으로 선수들이 뛰는 최적 거리를 이동하면서 정확하게 측정했다"며 "선수들이 대구의 주요 명소와 시설 등을 잘 보여주는 코스를 달리며 국내외에 대구 도시브랜드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최 24년째인 2024대구마라톤대회는 올해 대회에 이어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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