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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도시의 영광을"...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4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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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도시의 영광을"...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4일 취임

입력
2023.1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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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없이 간부회의 참석으로 근무 시작
대구시의회 방문, 내년도 예산 협조 당부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4일 취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김 부시장이 대구시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4일 취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김 부시장이 대구시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4일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임용장을 받고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 첫 날을 시작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가장 먼저 시의회를 방문해 시정 현안 해결과 2024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동인·산격청사 전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 소통했다.

부산 출신인 김 부시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환경부 근무를 거쳐 울산시 안전행정국장, 울산 중·동구 부구청장, 행정자치부 지역발전과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1995년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1년간 근무하다 대구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다.

김 부시장은 중앙행정과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와 재정 상황 속에서 약자 복지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보강, 재난·재해 예방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마라톤대회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광역 행정과 지역균형발전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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