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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추돌 사고 내고 횡설수설 40대 운전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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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추돌 사고 내고 횡설수설 40대 운전자 경찰 수사

입력
2023.12.03 14:30
수정
2023.12.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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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험운전치상·음주 측정 거부 혐의 적용
모발 정밀검사 의뢰...간이 시약 검사선 '음성'

2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연희크리켓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연희크리켓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2일 인천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다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첫 추돌 사고를 낸 40대 벤츠 운전자를 음주 측정 거부 혐의 등으로 형사 입건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5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연희크리켓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 다른 차량 운전자 B(57)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의 벤츠 차량은 2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QM3 차량을 추돌한 뒤 옆 차로에 있던 다른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QM3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밀리면서 앞서 있던 다른 3대도 추돌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다른 차량 동승자 C(54)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최초 사고를 낸 A씨가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한 점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음주운전과 (처벌 수위가) 유사한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했다"며 "A씨의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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