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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러시아 등 6개국 수출..."2030년 50개국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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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러시아 등 6개국 수출..."2030년 50개국 진출 목표"

입력
2023.12.01 13:52
수정
2023.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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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신테즈와 771억원 규모 수출계약
출시 반년 만 8개국 당뇨병 시장 진출

대웅제약이 개발한 35호 국산 신약 '엔블로'.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개발한 35호 국산 신약 '엔블로'.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를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수출하며 출시 반년 만에 세계 13개국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 총 6개국에 대한 엔블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6,000만 달러(771억 원)다.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를 통해 현지에서 임상시험 3상을 완료하고 엔블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 외에 독립국가연합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에 엔블로를 판매하게 된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 5대 제약사로 러시아와 CIS 전역에 유통공급망을 갖췄다.

엔블로는 지난해 말 36번째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뒤, 올해 5월 국내 출시해 반년 만에 8개 국가로 진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CIS의 당뇨병 의약품 시장은 2021년 약 9,000억 원(아이큐비아 기준) 규모로 추산된다. 비크람 푸니아 파마신테즈 대표는 "혁신적이면서 고품질을 갖춘 치료제는 러시아 연방의 건강관리 시스템과 환자에게 실제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도 엔블로 품목허가를 제출한 상태이며, 중동과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 판매 국가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으로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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