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 제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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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성동구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생각"이라며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임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직분과 의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제 거취를 둘러싸고 많은 질문과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주민이 선택해 준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 최선의 의무이자 원칙"이라며 "총선 출마 대신 성동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좋은 성동과 더 나은 서울을 향해 변함없는 자세로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그는 현재 서울 시내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다음 선거에 연임 제한에 걸리는 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초을 지역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다만 정 구청장은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를 거쳐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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