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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대 이사회 ‘총장 해임안’ 의결...다음 이사회서 표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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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대 이사회 ‘총장 해임안’ 의결...다음 이사회서 표결처리

입력
2023.12.01 08:30
수정
2023.12.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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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초대 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초대 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에너지공대 이사회가 윤의준 초대 총장의 해임안을 다음 이사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대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제6회 이사회를 열고 윤 총장 해임의 타당성 및 해임 절차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장 해임안 상정 여부를 논의한 뒤 곧바로 의결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해임 여부는 다음 이사회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에서 윤 총장 측의 변론을 들은 뒤 해임안 투표가 진행된다. 안건이 통과되려면 이사 중 과반수가 출석해 그중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사회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을 이사장으로 총 12명이며, 윤 총장도 이사에 포함됐다. 그러나 윤 총장은 당사자란 점을 감안해 해임 안건 표결에서는 제외된다.

앞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대가 한전으로부터 받은 컨설팅 결과를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사회에 총장 해임을 건의했다. 에너지공대는 이 같은 결정이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분이라며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10월 산업부는 이를 기각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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