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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친환경” 신사업에 역량 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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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친환경” 신사업에 역량 총집중

입력
2023.11.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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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DL이앤씨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위치한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위치한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탈탄소 전문회사 카본코 설립하고
소형모듈원전·발전사업 진출도 박차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그룹 계열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계열사 차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도 이상의 높은 열은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1년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인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35% 이상의 재활용 원료를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 개발을 성공했다.

특히 DL케미칼은 작년 3월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 지분 100%를 16억 달러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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