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리얼스마켓 모습.
환경 중요성 알리는 ‘리얼스마켓’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서 열려
‘영수증 포토 이벤트’ 등 다채 행사
쓰레기 수거해오면 친환경 굿즈 선물
2년간 쓰레기수거 4만5000리터 넘어
롯데백화점이 MZ세대의 메카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열었다.
리얼스마켓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 주고 플로깅 완료 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해 8월 여름 휴가철에 강원 양양, 제주 월정리의 해변을 방문해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리얼스마켓.
올해는 리얼스마켓의 대상 지역을 넓히고 횟수도 늘렸다. 지난 4월 문화유적지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 마켓을 시작으로 명동거리, 부산과 제주도의 해변, 올림픽공원 등에서 9월까지 총 6차례 행사를 펼쳤다.
대미를 장식한 올해 7번째 리얼스마켓은 MZ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지난 10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로깅을 진행했다. 참여한 MZ세대 인원만 1,000명을 뛰어넘었다.
리얼스마켓 부스도 MZ세대의 힙플레이스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됐다. 민관이 함께 투자해 서울숲 인근에 조성한 ESG 공간 플랫폼인 언더스탠드에비뉴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카페 등이 입점되어 있으며,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여 주말에는 수천 명의 MZ세대가 방문하는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중심에 마련된 리얼스마켓 부스에서는 플로깅 참여자 현장 접수를 지원하며 봉투, 집게 등을 대여해 주고 플로깅을 완료하면 친환경 곤약샤워볼,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등 총 8개의 리워드 굿즈를 증정했다.
지난 7월 제주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리얼스마켓.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특별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메인 광장에 위치한 ‘소셜룸’에 이벤트존을 마련했다. 먼저 ‘친환경 테마 전시’를 연어 리얼스마켓의 취지를 소개하고 롯데백화점의 리얼스 캠페인 활동을 기록한 ‘지구특공대’ 등의 영상 상영과 ‘업사이클링 굿즈’ 등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영수증 용지에 흑백 사진을 담는 영수증 사진이 MZ세대에게 유행함에 따라 ‘영수증 포토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사람에게는 횟수에 따라 업사이클링 매트, 리얼스마켓 엽서 등을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얼스마켓을 끝으로 올해 플로깅 활동을 마무리했다. 2년째인 올해까지 총 12차례 연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 1,000여 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 5,000리터를 돌파했다. 올해 참여 인원은 약 7,000여 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무려 70% 늘어난 수치다.
지난 8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리얼스마켓.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