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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회장님은 왜 사돈에게 글로벌 사업을 맡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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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 회장님은 왜 사돈에게 글로벌 사업을 맡겼나

입력
2023.11.28 16: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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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함영준 회장, 사돈에게 글로벌사업본부장 맡겨
"글로벌 경쟁력 높일 적임자"

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 오뚜기 제공

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함영준 회장의 딸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함씨는 2017년 비연예인 김재우씨와 결혼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컨설팅 업계에 발을 들여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을 맡아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그는 이어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사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는 김 신임 부사장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탁월한 비즈니스 역량을 지녀서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김 신임 부사장은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둬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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