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ㆍ최상덕도 '염경엽 사단' 합류
김용의ㆍ최승준 코치로 복귀
서용빈 KT 퓨처스팀 수석코치가 LG 퓨처스팀 감독으로 7년 만에 컴백한다.
27일 야구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KT에 양해를 구하고 서 코치와 계약에 합의했다. 황병일 전 감독과 계약 해지로 공석이 된 신임 퓨처스팀 감독 적임자로 LG ‘원클럽맨’이자 지도자 커리어가 풍부한 서 코치를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1994년 우승 주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서 코치는 2006년 은퇴 후 LG 구단 최초의 ‘코치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연수를 거쳐 2008년부터 전력분석원, 2군 육성코치,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경력을 쌓아 나갔다. 2014년 1년간 다시 주니치에서 타격 보조코치로 연수를 했고, 2015년 LG로 돌아와 2017년까지 1군 타격코치를 맡다가 시즌 종료 후 사퇴했다.
2018년부터 3년 간은 해설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내실을 다진 끝에 2020년 말 KT의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감독 재임 중이던 2021년 8월에는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올 시즌엔 김기태 감독에게 자리를 내주고 퓨처스 팀 수석코치로 한 시즌을 보냈다.
한편 LG는 정수성 코치와 최상덕 코치도 영입했다. 정수성 코치는 넥센ㆍSKㆍKT를 거쳐 올 시즌 두산에서 한 시즌을 치르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최상덕 코치는 2010년 넥센 육성군 코치를 시작으로 SK에서 2020년까지 코치 생활을 했다.
LG 출신의 김용의와 최승준도 코치로 복귀한다. 김용의는 2021년 은퇴 후 스카우트로 일하다 LG를 나와 올 시즌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최승준은 LGㆍSK를 거쳐 2020년 한화에서 은퇴한 뒤 야구아카데미 등에서 일했다. 2013~2016년까지 LG의 안방을 책임졌던 최경철 코치도 최근 롯데와 결별 후 8년 만에 LG 유니폼을 입는다. 정주현은 은퇴 후 지도자로 데뷔한다.
이들은 LG와 결별한 이종범 김민호 조인성 임훈 윤요섭 코치 등의 1ㆍ2군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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