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옛 토지·임야대장 27만여장에 대한 한글화 사업을 마치고 본격 서비스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 소유자와 지번, 지목 등이 기록된 토지 행정 기초자료다.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 땅 찾기 등 지적(地籍) 업무 전반에 활용된다. 군은 도비 등 7억 원을 들여 2021년 1월부터 이달까지 경남도기록원에 보관 중인 창녕지역 옛 토지·임야대장 27만2,108장을 고화질 스캔·한글화했다.
옛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한자가 많고 오래돼 내용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일본식 연호가 표기돼 있어 일제 잔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한글화 사업을 통해 고품질의 지적 행정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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