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재회… 글로벌 현안 논의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하기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미래산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중동 정세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고 △원전, 양자학(퀀텀), 스타트업,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또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연대하고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회담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이날 회담에는 프랑스 측에서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에마뉘엘 본느 대통령실 외교수석, 파미앙 멍동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왈리드 푸크 대통령실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외교보좌관, 빅투아르 벙드빌 대통령실 국가이미지 수출 교역정책 담당 보좌관, 아나스타샤 콜로시모 대통령실 해외홍보담당 보좌관, 미리암 생피에르 외교부 아시아 오세아니아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장성민 미래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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