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은 41대 회장으로 피아니스트인 신수정(81) 서울대 명예교수를, 부회장으로 손진책(76) 연출가를 지난 23일 열린 정기 총회에서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 달 20일부터 2025년 12월 19일까지 2년이다.
신수정 차기 회장은 1963년 서울대 음대 기악과와 1967년 빈 국립 음악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969년에 최연소로 서울대 교수에 임용됐고 2005~2007년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을 지냈다. 1995년 옥관문화훈장, 2011년 독일 정부 일등십자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09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9∼2021년 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손진책 차기 부회장은 1970년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74년 연극 '서울말뚝이'로 데뷔해 마당극 '허생전', 창극 '윤봉길 의사' 등 다수 작품과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했다. 2003년 이해랑 연극상, 2010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고 2004년 예술의전당 이사, 2010~2013년 국립극단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2017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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