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유정·송강이 무기"…'마이 데몬', 비주얼 판타지 끝판왕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유정·송강이 무기"…'마이 데몬', 비주얼 판타지 끝판왕 [종합]

입력
2023.11.24 15:11
0 0

24일 개최된 SBS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
김유정·송강 비주얼이 강점
SBS 로맨스 흥행사 이을까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유 레이즈 미'를 연출한 김장한 감독의 신작이다. SBS 제공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유 레이즈 미'를 연출한 김장한 감독의 신작이다. SBS 제공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만나 비주얼 맛집을 예고했다. 미성숙한 두 청춘이 만나 함께 위기를 겪고 성장하고 또 사랑에 빠지는 핑크빛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많은 팬들이 두 주인공의 얼굴 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유 레이즈 미'를 연출한 김장한 감독의 신작이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은 구원 로맨스로 펼쳐진다. 극중 김유정은 대학생 때 회사를 차리고 7년 만에 업계 1위를 차지한 워커홀릭 CEO 도도희를 맡았다. 송강은 완전무결한 존재 구원으로 분했다. 구원은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다.

김유정과 송강, 비주얼로 승부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유 레이즈 미'를 연출한 김장한 감독의 신작이다. SBS 제공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유 레이즈 미'를 연출한 김장한 감독의 신작이다. SBS 제공

앞서 송강 김유정이 먼저 캐스팅 된 상황에서 김 감독이 합류, 지금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김 감독은 "너무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유정은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홍천기',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는 17세 소녀 나보라로 변신해 아련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김유정은 "준비 기간이 짧아서 가까워질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어색한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대본을 같이 분석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졌다. 그렇게 편안한 관계가 되니 호흡이 잘 맞기 시작했다. 굉장히 장난을 많이 치면서 연기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송강을 두고 "매력적인 배우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다. 파트너로서 감사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송강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비롯해 '알고있지만' '나빌레라' '기상청 사람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송강은 치명적인 매력이 포인트인 캐릭터를 두고 "싱크로율 65%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느낀 구원은 최상위의 자기애가 있더라.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서 귀가 빨개졌다"라고 언급했다. 초반 비주얼을 위해 무려 10kg 감량을 했다는 비하인드까지 들을 수 있었다.

김유정과의 호흡을 묻자 송강은 "엄청 대선배다. 항상 잘 이끌어주셨다.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먼저 다가와서 해결해주셨다. 연기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SBS는 '사내연애' '그해 우리는' '홍천기' 등 특색 강한 로맨스 장르물을 내세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마이 데몬'이 로맨스 흥행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마이 데몬'과 같은 소재인 '계약 결혼'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한 차별점도 필요할 터다. 김 감독은 "저희 작품은 조금 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 구원이 초월적인 인물이기에 극적인 요소가 강렬하다. '마이 데몬' 배우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묘사가 됐다. 그것만으로도 볼 만한 요소가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면서 배우들을 무기로 내세우기도 했다.

16부작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배우들은 각자 치열하게 연구하면서 이야기에 깊게 몰입했다. 서로 고민을 나누면서 극과 같은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아울러 판타지 장르를 주안점으로 두면서 배우들을 '예쁘게' 담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청자들이 장르적 색채를 부담스럽지 않게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데몬'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