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개장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오는 30일부터 고객을 맞이한다.
인스파이어는 1,275개 객실 규모의 호텔 타워 3개 동과 1만5,000석의 다목적 실내공연장(아레나) 등을 가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레나에선 다음달 2일 ‘멜론뮤직어워드 (MMA 2023)’가 열린다. 가개장하는 시설에는 기업회의와 전시회 등을 치를 수 있는 마이스(MICE) 시설과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직영 레스토랑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쇼를 보여주는 150m 길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이 포함됐다. 유리 돔 형태로 연중 이용이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수영장을 먼저 열고, 내년 2분기 놀이시설과 함께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측은 내년 1분기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2분기에는 야외 체험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인터내셔널 푸트코트,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 놀이시설을 각각 연다.
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스파이어는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총 6조 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축구장 64개 크기 리조트를 순차적으로 조성 중이다. 호텔, 아레나 등 1-1단계 시설에는 2조 원이 투자됐다. 앞서 인스파이어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소프트 오프닝(가개장)과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호텔 숙박 패키지와 식음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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