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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혈맹의 동지” 수낵 “앞으로 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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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혈맹의 동지” 수낵 “앞으로 더 협력”

입력
2023.11.23 03:44
수정
2023.11.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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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한-영 정상회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서재훈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우리가 못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과 영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기대해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우닝가 10번지는 영국의 국왕이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세워지고 자유당과 보수당 양당 중심의 의회민주주의가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부터 관저로 쓴 것으로 안다"며 "유서 깊은 역사적 현장을 오게 돼서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에 앞서 1883년에 체결된 조영수호통상조약문을 관람하고 있다. 런던=서재훈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에 앞서 1883년에 체결된 조영수호통상조약문을 관람하고 있다. 런던=서재훈 기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개정 협상도 개시할 텐데 보편 규범을 잘 정립해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영국과 한국 간의 깊은 관계와 우정의 특징”이라며 “우리가 서명하게 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그러한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양국은 방위산업, 안보, 기술,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깊이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FTA의 개선을 위한 재협상의 시작으로 인해 민간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약 200억 파운드(약 32조6,150억 원)의 투자를 하게 될 텐데 그러한 투자 규모야말로 한국 기업이 영국 기업에 대한 신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런던=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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