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자간담회 개최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희망2024나눔캠페인 개최
광화문서 사랑의온도탑 제막… 4,349억 원 목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간 연말연시 기부금 모금 행사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회는 22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도탑은 종전 탑 모양 대신 대국민 디자인 공모로 선정된 '장갑' 모양으로 제작된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4,349억 원으로 전년도 목표액 4,040억 원보다 7.7% 높게 설정됐다. 지난 8년 동안 연평균 목표액 인상률은 8.6%였는데, 이번에는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해 이보다 낮췄다.
기부금 모금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행정복지센터와 제주 올레길 등에 부착된 QR코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이 대표적 채널이다. 모금회는 생활 속 기부를 유도하려 올 여름에 국립중앙박물관 내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서 기부금을 함께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이마트24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랑의열매 로고가 표시된 핫팩 샌드위치 마카롱 커피 등을 출시, 판매수익 일부를 기부받고 있다.
올해는 개인 기부와 MZ세대 기부를 활성화하고자 사랑의열매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다음달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기부자에게 기념품(굿즈 리워드)를 증정하고 기부를 인증할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모금회는 기부금을 △신 사회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자립 역량강화 등 4대 분야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정치·행정의 빈 공간을 잘 메워 통합을 이끌고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겨울이 더욱 춥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