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2일 광산구 하남 산단, 진곡 산단, 평동 1∼3차 산단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스케일업 연구 개발(R&D),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들 산단 입주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한 물품은 예외적 제한 경쟁 입찰, 수의 계약 가능 규정을 적용받는다. 지정 기간은 2년이며 2년 범위에서 1회 연장할 수 있다.
이들 산단엔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 지역 협력 업체 133개 중 80여 업체가 몰려있다. 피해액은 310억 원으로, 광주 전체 피해액(436억 원)의 71%에 달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0일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법원의 신속한 기업 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 지역의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하고 정책금융과 세제 지원 등 대책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200억 원 규모 공적 자금 지원,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 대출 확대, 기보·신보 특례 보증을 위한 100억 원 출연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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