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속 총 유치 37조원으로
민선 8기 목표치 벌써 61% 달성
"투자유치국 신설이 '신의 한수' "
![김영환 충북지사가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과정과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https://newsimg-hams.hankookilbo.com/2023/11/21/b20f5afd-436b-4920-8936-495173d93820.jpg)
김영환 충북지사가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과정과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치인 10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368개 기업체를 유치해 투자액 10조 3,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민선 8기들어 유치한 총 투자액은 37조 1,334억으로 늘었다. 이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투자유치 목표(60조원)의 61.8%에 달하는 규모다. 민선 8기 출범 1년 6개월이 안돼 목표치의 절반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충북도의 체계적인 준비와 전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올해 1월 투자유치국을 신설했다. 또 기업 유치부터 산업단지 조성, 기업 애로 지원까지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도 꾸렸다.
유치 분야도 더 파고들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에 주력했던 기존 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벤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민선 8기 투자유치액의 10.4%(3조 8,858억)가 벤처 스타트업 기업 유치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역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의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조경순 도 투자유치국장은 “민선 8기 투자유치는 미래 신산업 분야와 지역균형발전 분야 기업들을 적극 공략하는 등 질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 ‘충북경제 지역내총생산(GRDP)100조원 시대’를 실현하고,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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