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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착공 동시에 K-2 배후주거단지 10만 세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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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착공 동시에 K-2 배후주거단지 10만 세대 추진

입력
2023.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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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SPC 참여, 이익날 것"
"주력은 한국공항공사, LH 중요치 않아"
"대구시에 '대학정책국' 만들 터"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착공과 동시에 K-2 인근 배후주거단지에 10만 세대 고급 아파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준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착공과 동시에 K-2 인근 배후주거단지에 10만 세대 고급 아파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준호 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주력 주관사는 한국공항공사가 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신공항 착공과 동시에 K-2 인근 배후주거단지에 10만 세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추진키로 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일각에서 신공항 사업의 성패가 LH 참여 여부에 달렸다고 보지만, 서민주택 건설에 주력하다 부채만 늘어난 LH는 주도적 역할을 하기 힘들다"며 "LH는 주택 재개발, 후적지 개발과정에 필요한 회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공항공사가 주관사가 되면 최적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되고 나머지 도시 건설은 모두 대구도시공사가 주도해 10대 건설사에 물량을 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참여하겠다고 하니 사회적 신용도는 더욱 커졌다"며 "SPC(특수목적법인)가 구성되면 공항 건설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 SPC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만 세대 규모의 배후주거단지는 신공항 착공과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홍 시장은 "128만 평의 배후주거단지를 풀어서 SPC 참여 회사가 개발토록 하면 이익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분양 승인은 배후주거단지 아파트 계획에 맞춰 진행되며, 시기는 신공항 착공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경북도와 의성군, 국토부 등이 협의할 사안이어서 대구시가 관여할 내용은 아니라면서도 "터미널이 두개가 되고 화물처리 용량이 늘어나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내년에는 대구시에 대학정책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대학이 위기인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떠들기만 하고 대학에 대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기구는 없다"며 "지방대학 정책을 총괄할 대학정책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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