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2.11% 증가 1조 650억 원 편성
수해복구·영주댐 준공·국가산단 조성 중점
경북 영주시는 내년도 예산 규모가 본예산 기준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150억 원, 12.11% 증가한 1조 6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061억 원, 12.30% 증가한 9,684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89억 원, 10.15% 는 966억 원이다.
예산이 는 것은 지난 여름 호우 및 태풍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비와 사회복지 분야 예산 증가 등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일반회계 기준 544억 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을 대비해 적립해 둔 통화재정안정화기금을 보태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시는 내년 예산을 영주댐 준공 및 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역점사업 추진과 호우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산단 조성사업 320억 원 △소하천 수해복구사업 208억 원 △가흥정수장 개량사업 8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70억 원 △농기계보관소 및 안전교육장 신축 65억 원 △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사업 28억 원 △서천 스윙교 조성사업 25억 원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 20억 원 △산사태 피해 복구사업 19억 원 등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주의 미래를 위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은 영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의결 확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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