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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복구비 힘입어'…영주시 내년 본예산 1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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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복구비 힘입어'…영주시 내년 본예산 1조 시대 연다

입력
2023.11.21 10:48
수정
2023.11.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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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2.11% 증가 1조 650억 원 편성
수해복구·영주댐 준공·국가산단 조성 중점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내년도 예산 규모가 본예산 기준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150억 원, 12.11% 증가한 1조 6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061억 원, 12.30% 증가한 9,684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89억 원, 10.15% 는 966억 원이다.

예산이 는 것은 지난 여름 호우 및 태풍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비와 사회복지 분야 예산 증가 등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일반회계 기준 544억 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을 대비해 적립해 둔 통화재정안정화기금을 보태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시는 내년 예산을 영주댐 준공 및 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역점사업 추진과 호우피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산단 조성사업 320억 원 △소하천 수해복구사업 208억 원 △가흥정수장 개량사업 8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70억 원 △농기계보관소 및 안전교육장 신축 65억 원 △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사업 28억 원 △서천 스윙교 조성사업 25억 원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 20억 원 △산사태 피해 복구사업 19억 원 등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주의 미래를 위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은 영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의결 확정 예정이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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