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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여성 리더' 키우기 팔 걷어붙였다…"3년 동안 2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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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여성 리더' 키우기 팔 걷어붙였다…"3년 동안 20명 양성"

입력
2023.11.20 17: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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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신설


현정은(맨 오른쪽)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여성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맨 오른쪽)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여성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대그룹이 차세대 여성리더 키우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여성리더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계열사 과장급 이상 중에 선발한 여성리더 20명을 대상으로 3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교육 내용은 최근 재계의 화두로 떠오른 '다양성·공정·포용(DEI)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리더십·온라인 MBA·디자인 싱킹 등으로 구성됐다.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첫 프로그램으로는 DEI 가치경영 관련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김찬용 작가의 '미술로 보는 다양성' 강좌와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고 현대그룹은 설명했다.

이날 현 회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아트선재센터에 전시된 정지현 조각가의 '행도그', 레바논 출신 아티스트인 타렉 아투이 작가의 '더 레인' 등 설치 작품을 둘러보며 작가의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된 창의적 시도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 회장은 "오늘 감상한 참신하고 독창적 작품에서 보듯이 여성 리더의 고유한 감수성과 소프트 스킬이 그룹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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