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묵인희 서울대 교수 등 수상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20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성선도상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뒷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리안 티안 눈(경희대 1), 김선애(정원여중 3), 최별(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신명고 3), 백혜경(배재대 3).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일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75)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54)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15·정원여중) 최별(17·인천비즈니스고) 옥효정(18·신명고) 리안 티안 눈(20·경희대) 백혜경(21·배재대) 학생 등 총 여덟 명이다.
조한혜정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며 돌봄의 가치를 강조했다. 묵인희 교수는 "100세 시대 난제인 치매를 연구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연구에 대한 보람이 더 커진다"며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해 계승한 상으로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각 5,000만 원(청소년상 각 500만 원)을 준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 85·단체 3) 수상자에게 약 20억 원이 지급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