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만5,000명 방문
11개국 118명 선수 열띤 경쟁
경기 시흥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1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를 끌어 모으며 성황리에 끝이 났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거북섬 내 인공서핑장에서 지난 17~19일 사흘간 열린 이번 WSL(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국제서핑대회에는 1만5,000여명이 방문해 서핑 문화를 즐겼다.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11개 국가에서 118명의 선수가 숏보드·롱보드 종목에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을 펼쳤다. 숏보드 부문 남자부는 1위 니시 케이지로(일본), 2위 양 카이앤 리(미국), 3위 마츠시타 료타(일본), 숏보드 여자부는 위츠즈키 아무로(일본)가 1등을 차지하고 노나카 미나미(일본), 마츠다 시노(일본), 와키타 사라(일본) 선수가 뒤를 이었다. 롱보드 부문 남자부는 하마세 카이(일본), 카노아 팔미아노(한국), 이노우에 타카(일본), 김동균(한국) 선수가, 여자부는 타오카 나츠미(일본), 노비타사리 데아 나타샤(인도네시아), 이노우에 사쿠라(일본), 콘빅토 쉴라 매 에스피노사(필리핀) 선수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롱보드 4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동균 선수는 “인공 파도풀에서 열린 대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흥시는 해양 플리마켓 및 버스킹,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 기간 저녁에는 시민음악회도 여는 등 해양문화 저변 확대를 꾀했다. 대회 기간 웨이브파크에서는 서핑 산업 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해 거북섬을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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