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일부터 메타포트 서비스
TK신공항 중심 도 컨퍼런스홀 등 체험
신공항서 면세점·특산물 쇼핑도 가능
국내 첫 확장형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메타포트)’이 20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 3.0 기술을 적용, 웹과 모바일앱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개방형 데이터 연결창구(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메타버스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메타포트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경북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이다. 앞으로 디지털경제 핵심으로 부상할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과 기업이 가진 신기술을 선보여 경북이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2030년 개항할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경북도와 쇼핑몰, 컨퍼런스홀 등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메타포트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API를 통해 로그인, 아바타 등 연동이 가능해져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이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다. 경북 메타포트 아이디는 물론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네이버 카카오 구글계정 등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접속 후 나만의 아바타를 선택하고, 마우스와 키보드 화살표, 스페이스바, 쉬프트 키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미니맵으로 신공항과 경북도청, 면세점 등 각 공간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로봇을 만나면 카트레이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롯데면세점 등 5개 면세점과 지역 고향장터 사이소를 링크 방식으로 접속,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경북도청에서는 도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로비에서 이북, 영상갤러리, 사진갤러리를 통해 볼 수 있다.
확장현실(XR)체험존으로 이동하면 체험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방문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시실에서는 멋쟁이 캐릭터와 함께 신라시대 와당을 활용한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지사실로 이동하면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경북을 상징하는 낱말퀴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컨벤션홀에서는 다양한 경북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까지 경북도청, 컨벤션홀, 지역특산물 마켓 사이소 등 공간디자인을 설계하고, 모바일 단말기 지원을 위한 앱 기능 등을 개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관광, 교육 서비스 기능 구축 기능과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가상투어 기능을 통해 관광지를 안내하고, 학교ᆞ교육용 강의실 연계 기능을 구현하여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포트는 국내 최초 확장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방성과 무한한 확장성으로 이용자들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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