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서만 3년 연속 출제
2007~2024학년도 총 11문제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과목에 3년 연속 '독도'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한국지리 1번 문항의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 해당 문항은 신안군의 가거도, 제주도의 마라도, 독도 등의 위치와 영역을 묻는 내용이었다.
해당 문항에서 최남단 마라도와 최동단 독도의 영해 설정(12해리) 기준이 '통상기선'이란 점이 강조됐다. 통상기선은 영해의 범위를 측정할 때 기본이 되는 선으로, 썰물일 때 해안선을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나라 동해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는 통상기선을 적용한다.
이와 별개로 한국사 7번 문항에는 운요호 사건을 언급하는 지문에 '독도'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지도에 표기됐다.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된 것은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날' 조례를 제정한 이후인 2007학년도 수능부터 올해 수능까지 총 11문제이다. 이중 한국지리 과목서 9문제, 한국사에서 2문제가 나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능에 독도 문제가 등장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 덕분”이라며 "경북도는 독도 수호 중점 학교를 지정해 지원하고 독도에 관한 왜곡 주장 대응과 교육,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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