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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신세 지던 경남 119특수구조단…새 둥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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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신세 지던 경남 119특수구조단…새 둥지 생긴다

입력
2023.11.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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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무상 제공 부지에 내년 5월 신청사 완공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신청사 조감도. 경남소방본부 제공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신청사 조감도. 경남소방본부 제공


체육관 신세를 지고 있는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내년 상반기 새 청사를 마련한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예산 131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구조단 신청사가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119특수고조단 신청사는 경남 함안군이 무상으로 제공한 가야읍 도항리 일원 9,797㎡ 부지에 본관동, 훈련동, 수상구조훈련동, 견사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은 구급·재난 현장에 신속 출동하고 재난에 대한 전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창설돼 지진, 화학, 방사능, 위험물, 테러 등에 전문 대응하는 인력 37명과 소방 장비 276종 2,659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구조단 창설 이후 제대로 된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함안소방서 3층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해 오고 있다. 구조단 소속 인명 구조견인 독일산 셰퍼드 3마리는 경남 산청소방서에서 맡겨 따로 관리해야 했다.

이 같이 훈련시설 하나 없이 좁은 공간을 임시로 개조해 사용하느라 대원 역량 강화와 119특수구조단 현장 대응능력 확보, 도 위상에 맞는 도민 안전 확보 등을 위한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함안군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경남소방본부가 예산을 마련 신청사 건립에 나선 것이다.

경남소방본부 측은 “신청사가 완공되면 충분한 사무·훈련 공간 확보는 물론 인명구조견 전담 인력까지 충원해 재난 대응 관련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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