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일정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해 "APEC이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호 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APEC정상회의 2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APEC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정책의 불예측성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하며 "APEC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의 회복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APEC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에선 "디지털 선도국인 대한민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대한 회원국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5년 APEC 의장국인 한국이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역내 협력을 모으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첫 번째 세션이 역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션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APEC 경제협력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제언을 밝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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