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선정 10여일 앞두고 막판 홍보 총력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색적인 옥외광고가 등장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10여 일 앞두고 파리 현지 공항과 대형쇼핑몰, 택시 등에 유치를 염원하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드골공항 내 디지털 타워 4곳과 시타디움 등 쇼핑몰 외벽 2곳에는 한복을 입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든 모습의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는 택시 100대에는 색동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부산, 월드 엑스포 2030(BUSAN, WORLD EXPO 2030)’ 글귀가 담긴 래핑 광고가 부착됐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있는 파리에서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옥외 광고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홍보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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