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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인 첫 공개행보에..."전략적 행보" "공적활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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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인 첫 공개행보에..."전략적 행보" "공적활동 예상"

입력
2023.11.16 15:29
수정
2023.1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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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통상적 활동" 부인했으나
'총선 염두에 둔 행보' 주장 잇따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연말이웃돕기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연말이웃돕기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 부인 진은정 변호사의 첫 공개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 장관이 직접 "통상적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다음 달 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관측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가족을 시키는, 한동훈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시킬 것으로 저는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진 변호사의 공개행보에 "(한 장관) 부인까지, 지금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가"라며 "그러한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언론은 그러한 후각이 발달돼서 한동훈 장관 부인을 보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변호사는 전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그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행사에는 진 변호사 외 장·차관 배우자와 금융기관장·공공기관장 배우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무게를 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나와 "저는 국무위원 배우자들이 그런 봉사활동하는 건 늘상 있던 일이라 하더라도 왜 그러면 모든 언론이 주목해서 진은정 변호사의 사진을 찍어서 냈을까라는 것. 그리고 저는 진은정 변호사도 굉장히 그걸 예상한 듯 준비한 모습으로 본다. 사진을 보면"이라며 "저는 그래서 어느 정도 공적인 활동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국무위원 가족은 적십자 관련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모두 해왔다"며 "통상적인 활동인 것 같다"고 부인했다.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진 변호사는 대형로펌 김앤장 소속으로 환경과 소비자보호 등 분야를 맡고 있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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