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중원 홍현석(24·헨트)이 미세한 피로골절 증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수비수 박진섭(28·전북 현대)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홍현석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박진섭이 대체 발탁돼 전날 밤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홍현석은 전날 공식훈련에서 빠져 부상이 의심됐다. 축구협회는 "홍현석은 전날 공식 오후 공식훈련에 앞서 왼쪽 정강위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의무팀 테스트를 거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좌측 경골에 미세한 피로골절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피로골절 초진의 경우 초반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무팀의 판단으로 더 큰 부상을 예방하고자 휴식 부여 차원에서 소집해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홍현석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관전한 뒤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홍현석 대신 중앙 수비수 박진섭으로 대체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 등 센터백 자원으로 3명이 소집된 클린스만호는 박진섭의 합류로 로테이션 여유가 생겼다.
박진섭은 A대표팀으로 발탁된 건 처음이다. 박진섭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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