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여우조연상(김선영), 미술상(조화성), 음향효과상(김석원), 시각효과상(은재현) 등 6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가며 올해 최다 수상작 자리를 차지했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해 아파트 한곳만 빼고 모두 건물이붕괴된 상황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낸 영화다. 극단적인 상황 속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아파트로 대변되는 집에 대한 한국인의 욕망, 집단이기주의 등을 날카롭게 표현해냈다. 지난 8월 개봉해 극장에서 384만 명이 봤다.
감독상은 ‘밀수’의 류승완 감독,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 남우조연상은 ‘거미집’의 오정세, 각본상은 ‘올빼미’(2022)의 안태진 감독과 현규진 작가가 각각 차지했다. 안 감독은 신인 감독상도 수상했으며 남녀신인배우상은 ‘귀공자’의 김선호,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각각 가져갔다. 다큐멘터리상은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 의상상은 ‘킬링 로맨스’의 윤정희 감독, 촬영상은 ‘밀수’의 최영환 감독, 음악상은 ‘유령’의 달파란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배우 장미희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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