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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끝난 프로야구, 이제는 스토브리그...임찬규·양석환 FA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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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끝난 프로야구, 이제는 스토브리그...임찬규·양석환 FA 최대어

입력
2023.11.15 15:01
수정
2023.11.15 17:27
21면
0 0

FA 시장 19일 본격 개장
부활한 2차 드래프트는 22일 시행
이정후-고우석, MLB 신분조회 요청

올해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LG 임찬규. 연합뉴스

올해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LG 임찬규.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축제는 끝났다. 이제 2024시즌을 바라보고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스토브리그의 꽃은 역시 자유계약선수(FA)다. 지갑만 잘 열면 단숨에 전력 보강이 이뤄지는 게 FA 시장이다. 29년 만에 우승 한을 푼 LG도 지난 시즌 후 포수 박동원을 FA로 데려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번 FA 시장은 임찬규(LG)와 양석환(두산)이 각각 투수, 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의 부진한 성적으로 ‘FA 재수’를 했던 임찬규는 올해 팀 내 토종 투수 중 최다인 14승(3패)을 수확하고 평균자책점 3.42를 찍었다. 한국시리즈에선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장에 대형 선발 자원이 없는 것도 임찬규에게 호재다.

반면 불펜은 수준급 선수들이 시장에 쏟아진다. 올해 32세이브를 거두는 등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한 KT 마무리 김재윤을 비롯해 홍건희(두산) 주권(KT) 함덕주(LG) 임창민(키움)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끝판왕’ 오승환(삼성)도 FA 자격을 얻지만 나이와 상징성, 높은 올해 연봉(14억 원)으로 인해 원소속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3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두산 양석환. 뉴시스

3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두산 양석환. 뉴시스

야수는 양석환이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면서도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갖췄다. 베테랑 야수 김선빈(KIA)과 안치홍, 전준우(이상 롯데)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시장의 평가를 기다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했고, 18일 승인 선수를 알리면 19일부터 본격적인 영입 경쟁이 시작된다. FA 등급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A등급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외)에 전년도 연봉 200%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A등급 선수는 양석환 홍건희 주권 등이다.

B등급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에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를 내줘야 한다. 임찬규 김재윤 김선빈 안치홍 전준우 등이 B등급 선수다.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주면 되는 C등급은 오승환 함덕주 임창민 등이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2021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된 2차 드래프트가 부활한 것도 특징이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를 본떠 2011년 도입한 2차 드래프트는 이재학(NC) 신민재(LG) 등 적지 않은 성공 사례를 남겼다. 오는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팀당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여 지명 대상을 넓혔는데, 세대교체를 선언한 SSG에서 30대 1군급 즉시 전력 선수가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키움)와 고우석(LG)은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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