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3차 중학교, 달성2차 초교, 국가산단 부지 등
감정가만 169억, 대책 지지부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장기 미분양 공공용지에 대한 용도변경 등 처리 대책이 미흡해 대구시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15일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대구도시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장기 미분양 공공용지가 성서 3차와 달성 2차 학교 용지, 국가산단 공공청사 용지 등 3필지 2만5,000여㎡에 추정 감정가만 169억 원에 이르지만 대책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성서 3차 중학교 용지는 2007년 지정됐으나 대구시교육청에서 ‘학교건립의사 없음’을 통보한 뒤에도 지금까지 재분양을 위한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달서구가 이 부지를 무상 사용 중이지만 "매입의사가 없다"고 통보한 상태다.
2008년 준공된 달성 2차 초등학교 용지는 관련 법에 따라 실시계획 고시일인 2004년 1월부터 20년이 지난 내년 1월까지 교육청에서 학교 유치를 하지 못할 경우 용도변경을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2016년 지정된 국가산단 공공청사부지도 지난해 1월 매입 불가를 통보받았다. 대구시의회 손한국(건교위) 의원은 "장기 미분양 공공 용지에 대해 자체 규정을 포함한 제도적 문제를 개정해 재분양 등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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